경북지역 버스업계 임단협 협상이 노사간의 심한 이견 차이로 진통을 겪으면서 파업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북 버스업계 노사는 지난달 4일 시외버스를 시작으로 시내, 농어촌 버스에 대한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시외, 시내, 농어촌버스에 대해 임금 10.6% 인상, 근로일수 23일에서 21일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버스조합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가장 먼저 협상에 들어간 시외버스에 대해서만 임금 4% 인상안을 제시했을뿐 시내, 농어촌버스 협상에서는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버스조합은 또 노조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근로일수 단축에 대해서는 근로일수가 2일 단축될 경우 임금 인상이 30% 정도 이루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노사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3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시외버스 협상과 관련,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노조는 23, 24일 파업 찬반 투표를 한 뒤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조정회의가 실패할 경우 30일부터 시외버스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사는 시외버스 임단협을 우선 진행하고 있어 시외버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시내, 농어촌버스 협상 타결도 어려워 최악의 경우 경북지역 버스 전면 파업사태가 우려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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