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의 회계업무에 대해 공무원들이 서로 맡지 않으려하고 있다.읍.면이 발주하는 수의계약 공사와 인.허가 사업 등 예산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업무 특성으로 인해 각종 진정.음해 등에 시달리고 결국 징계나 형사처벌을 면치 못하는 일이 잦아 '잘해봐야 본전'이라는 것.
최근 영양경찰서는 영양읍과 입암.수비면 등 3개 읍.면에 상반기중 발주한 공사내역 서류 제출을 요구, 특정업체 무더기 발주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특별한 진정이나 혐의 포착 등 이유없이 갑자기 상부에서 지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길들이기용 표적수사'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또 경찰 내부에서도 "군수나 읍.면장이 바뀌면 의례적으로 하는 행사" "길들이기"라는 말이 돌고 일부에서는 "군수 선거때 당선자 편에 선 것으로 알려졌던 읍.면장을 음해하려는 군청 내부의 분열에 경찰이 동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그러나 회계 관련 업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자 읍.면 공무원들 사이에는 회계 업무를 맡기를 기피, 조직 개편을 하려는 읍.면마다 애를 먹고 있다.
한 공무원은 "회계업무를 맡으면 온갖 음해와 진정, 경찰 수사 등으로 시달리다가 결국 징계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며 "공직생활의 무덤이 되는 회계업무를 누가 맡겠느냐"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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