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 나들라툴울라마(NU)는 모든 공직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뇌물 수수 공무원이 적발될 경우 사형에 처할 것을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회원 4천만명이 가입한 NU는 수하르토 독재 권력이 붕괴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공직사회의 부패관행이 개선되지 않은데 대한 대다수 이슬람권의 공식 입장을 천명한 것이어서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NU 성직자들은 28일 사흘간 계속된 전국 회의를 마치면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법원에서 공무원의 부패혐의가 인정되면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 부패관행은 국민의 가난과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전국 회의를 주재한 저명 성직자 수바다르는 "율법에서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공직자 부패는 유일신 알라와 인류에 대한 전쟁행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중형이 선고돼야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성직자들도 이날 회의에서 "부정한 공무원은 불법 사실이 들통난 뒤 뇌물을 국가에 반환하는 행위로 인해 감형이 이뤄지지 말아야 한다. 이미 신의 계율을 위반했기 때문에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이슬람 교도는 더러운 뇌물을 받고 숨진 부패 공무원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며 부정부패에 대한 단죄는 이승은 물론, 저승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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