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신검 부표 파기 및 대책회의 개최설 등을 주장해온 김대업씨가 "정연씨 병역면제를 위해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가 관계자에게 1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인터넷 신문인 프레시안은 김대업씨가 2일 SBS 전망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정연씨가 지난 90년 유학중 귀국해 102보충대 춘천병원에서 입영후 신검을 받을 때 관련자에게 청탁해 면제를 받았으며 여기에는 한씨가 직접 간여했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또 "김씨는 자신이 갖고 있는 녹음테이프에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는 은폐대책회의 외에 한씨가 직접 관여해 1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이어 지금까지 자신이 주장한 여러 의혹에 대한 증거로 모두 4개의 녹음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김씨가 증거물로 테이프가 있다고 주장한 만큼 테이프를 검찰에 넘겨 사실대로 밝히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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