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지검 특수1부의 병역비리 수사검사였던 노명선 검사(현 주일한국대사관 파견)는 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대업씨가 이정연씨 병역기록이 수정됐다는 등의 진술을 했지만 '대책회의'와 관련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 검사는 이어 "김대업씨의 수사참여는 수사기법상 정당한 행위였으며 참고인 대질조사 등에 활용했을 뿐 관련자 직접 조사를 시킨 일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시 김대업씨에게 사복을 입혔나.
▲겨울이어서 주로 죄수복 위에 파카를 입히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화장실 등을 드나들때 편의를 위해 사복 바지를 입혔던 것 같다. 수사관처럼 보이기 위해 사복을 입히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다.
-김대업씨로부터 '이정연씨 병역면제 대책회의' 진술을 들었나.
▲김대업씨는 정연씨 병역면제와 관련해 여러 의심스런 정황들을 주장했지만 수사단서가 되는 정도는 아니어서 더 이상 수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책회의에 대해선 들어보지 못했다.
-김대업씨 얘기를 보고서로 만들거나 상부에 보고했나.
▲보고서가 아니라 김씨 진술을 나름대로 정리한 것은 있다. 그렇지만 박영관 부장 등에게는 문서로 보고하지 않았고 식사 등을 하면서 구두로 말한 적은 있다.
-김씨를 수사에 참여시킨 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 검사들은 수사할 때 쓰레기통이라도 뒤지고 싶은 기분인 것을 잘 알 것이다. 김씨를 수사에 참여시켜서 정연씨 병역비리를 수사한 것도 아니고 단지 병역비리와 각종 뇌물사건을 수사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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