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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물난리에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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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전만 해도 100㎜ 이상의 비만 오면 물난리를 겪던 군위·의성지역이 평균 250㎜나 내린 이번 비에는 거뜬하다. 지난 98년부터 3년간 대대적인 수해 방지 사업을 벌인 것이 이번에 효과를 톡톡히 낸 것.

군위군도 지난 98년 이후 3년간 670여억원을 들여 하천 제방과 소하천·도로·교량 및 각종 수리시설을 정비했다.특히 수해상습지인 군위군 우보면 이화지구에 24억원을 들여 2.9㎞의 제방을 쌓았고 60억원으로 효령면 중구지구 1.5㎞와 소보면 봉소지구에 1.8㎞의 제방 축조를 완료했다.

또 지난 98년부터 100억원을 투입, 소보면 사리 일대 4.7㎞의 제방 쌓기에 나서 지난해 말 준공했다.의성군도 연이어 대규모 수해를 겪자 98년부터 3년간 지방하천 개수와 소하천 정비, 물막이보 설치, 공공수리시설 정비에 1천150여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힘입어 군위·의성지역은 지난 6일부터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렸고 8일 하루동안에는 100㎜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지만 일부 농경지와 교량이 잠시 침수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군위군 소보면 사리 주민들은 "그동안 큰 비가 올 때면 일순간 흙탕물이 범람, 애써지은 농작물이 한꺼번에 쓰레기 더미로 변해 통곡한 적이 한두번 아니었다"며 "이제는 아무리 많은 비가 내려도 한밤중에 보따리 싸들고 피난하는 일 없이 편히 다리펴고 쉴 수 있다"고 말했다.군위군청 손경태(49) 건설과장은 "완벽한 수방시설이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고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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