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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리 불법주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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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이 많은 대구 시내 주요 네거리 모퉁이를 상습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점령,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네거리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사고위험과 함께 보행자들의 통행불편 등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구청의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12일 오후 2시 서구 노원네거리~원대오거리 구간 노상주차장. 차량들이 더 이상 들어설 공간이 없을 정도로 꽉차자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도로 가장자리와 횡단보도에까지 주차를 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교차로에서 우회전 또는 좌회전이 이루어지는 공간 가장자리에 마구 주차했다.

네거리 모퉁이 불법 주·정차는 공영노상주차장이 설치돼 있는 대구시내 대부분 지역이 마찬가지였다.

남구 안지랑네거리, 수성구 범어네거리, 중구 약전골목 공영주차장, 북구 3공단 주변 공영주차장, 동구 파티마병원 주변 등 이날 하룻동안 불법 주·정차가 확인된 곳만 14곳이 넘었다.

택시기사 김영택(56)씨는 "네거리 또는 오거리 모퉁이에 불법주차한 차량때문에 우회전이나 좌회전하기가 겁날 정도"라며 "교통체증이 없는 곳에서의 불법 주·정차 단속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네거리 등 꼭 필요한 곳에서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네거리 모퉁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야 할 각 구·군청은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내 노상주차장 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소 관계자는 "노상주차장 운영요원들이 상주하지만 단속권한이 없기에 애로점이 많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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