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외국산 분유수입량이 작년의 2배로 늘어 국내 분유수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 수입된 외국산 혼합분유는 모두 1만2천723t으로 작년 동기의 6천409t에 비해 거의 2배로 늘어났다.
이같은 수입량은 현재(7월20일 기준) 국내 분유재고량(1만9천315t)의 66%에 해당하는 것이다.
올들어 5월까지 외국산 분유를 가장 많이 수입한 회사는 롯데제과로 호주.뉴질랜드산 1천190t을 포함해 모두 1천578t을 들여왔고, 그 뒤를 이어 대한제당(1천509t), 빙그레(1천473t) 2개사가 1천t 이상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의 업체들은 △해태제과 396t △매일유업 340t △남양유업 322t △동양제과 140t △크라운제과292t 등이었다.
지난 6월20일 올들어 최고치(1만9천721t)를 기록했던 국내 분유재고량은 1개월후인 7월20일에도 1만9천315t으로 불과 2% 감소하는데 그쳐, 여름철 성수기에 들어서도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올들어 국내에 수입된 외국산 분유는 대부분 작년 10월을 전후해 계약된 물량"이라면서 "이처럼 우유가 남아돌줄 알았으면 수입계약을 하지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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