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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황실 제사에 한국신을 부른다?"

EBS는 8·15 특집 다큐멘터리 '일본 황실제사의 의미-한국신을 부른다'(15일 오후 8시30분·사진)와 '신라왕자 천일창(天日槍)일본에 가다'(16일 오후 8시30분)를 방송한다.

1부 '일본 황실제사의 의미-한국신을 부른다'에서는 일본 천황이 참가하는 황실 제사에 한국신을 부른다는 사실을 국내 취재팀 최초로 밝혀냈다.

일본의 황실 제사는 황실 또는 제사 관계자 외에는 그 내막을 잘 알지 못할 정도로 베일에 가려져 있다. 최소한 1년에 2번 이상 '한신(韓神)을 모셔오라'는 초혼가와 춤이 황궁에서 행해지고 천황과 가족도 참배한다.

"나 한신(韓神)도 한(韓)을 모셔오노라. 한(韓)을 모셔, 한(韓)을 모셔오노라", "아지매(阿知女), 오게(於介), 오게(於介)" 라는 내용을 포함한 초혼가가 50분 정도 반복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여기서 '아지매'와 '오게'는 현재 일본에서는 해석이 안되는 고대 신라말이다. 현재 경상도에서 '아주머니'란 뜻으로 사용되는 '아지매'는 고대에는 '신성한 여자'를 의미했다.

2부 '신라왕자 천일창 일본에 가다'는 최근 고고학적 발굴 결과를 토대로 신라왕자 천일창이 역사적 실존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밝혀내고 있다.'일본서기'에서는 천일창을 신화적 존재로 그리고 있다.

발굴 당시의 고분과 천일창 집단이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배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하여 복원, 당시 발굴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함께 천일창과 관련된 유물들을 추적해 나간다.

고대 한일간의 철기 문화 수준차는 500년 정도 된다. 그만큼 한반도의 철기 문화가 앞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 선진 철기문명을 전해준 것으로 추정되는실존인물 또는 집단으로서의 천일창을 모색해보고 그가 일반인이 아닌 제사장과 같은 권력자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 두 편은 일본의 고대문화에 한반도 문화가 깊숙이 침투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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