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 총리서리는 13일 국회에 제출한 총리임명동의안 관련서류를 통해 본인을 포함한 가족의 재산과 납세·병역·전과사항과 학력·경력 등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공직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공개했다.
◇재산 =장 서리는 가족 전체 재산 총액을 56억4천700만원인 것으로 신고했다. 한빛은행(현 우리은행) 채무 39억2천여만원을 뺀 것이다.대통령을 포함해 현 국무위원 중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장 서리 가족 재산의 특징은 주식과 부동산이 대종을 이룬다는 점.
주식으로는 장 서리가 (주)매일경제TV주식 28만주를 비롯해 13개사 주식(57만7천349주) 29억4천400만원을, 부인 정현희씨가 매경인쇄(주) 주식 27만주 4억9천900만원을 각각 보유, 주식가격만 34억4천300만원에 달해 전체 재산의 60%를 차지했다.부동산도 적지않아 투기의혹 논란이 예상된다.
장 서리 명의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55평과 33평 아파트 2채(11억3천300만원)를, 부인 명의로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근린생활시설등 건물 2채(7억5천400만원)를 가졌고, 부친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 건물 1채(6억8천만원)를 보유했다.
토지도 장 서리 명의로 경기도 가평(대지), 전북 김제(논), 제주도 서귀포와 서울 도봉구 도봉동(임야) 4곳에 1억6천200만원을, 부인 명의로충남 당진군 임야(3천700만원)를 신고함으로써 부동산 재산만도 27억6천여만원이다.장 서리 본인과 부인이 골프회원권 5개(5억5천800만원), 헬스클럽 회원권 1개(1천100만원)을 갖고 있어 역시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납세·병역·전과=장 서리는 99년 2억9천100만원, 2000년 4억5천만원, 2001년 4억300만원의 종합소득을 신고, 각각 9천900만원, 1억6천300만원, 1억4천100만원 등 총 4억300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납부했다.
부인은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주)홍진향료 등에서 5천100만원의 근로소득을 올려 70만원의 근로소득세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병역과 관련, 장 서리는 지난 83년 공군 대위로 전역, 병역을 필했으며 현재 미국 유학중인 승준씨는 지난 2000년 12월 징병검사를 연기했다.장 서리는 범죄경력 조회 결과 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은 없다.
◇기타=장 서리는 경기고를 졸업한 뒤 미국에 유학, 로체스터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조지 워싱턴대 국제정치학 석사, 뉴욕대학교 국제경영학 석사,같은 대학교국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지난 92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21세기 예측' 등 저서·번역서 5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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