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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사 30년만에 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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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사가 정부의 업종전환 유도 정책에 따라 30년만에 사라질 전망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15일 금호.한불.우리 등 현재 영업중인 3개 종금사를 기존의 합병을 통한 업종전환 유도정책과 함께 증권사나 할부금융사로 단독전환시키는 정책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종금사 3개사의 지난 회계연도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고유업무에 따른 영업이익은 적자를 내 종금사의 잔존여부가 불투명하다"며 "다른 업종으로 전환한다면 인가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금사는 지난 72년 처음 등장한 이후 97년 외환위기 직전 30개사에 달하는 전성기를 누렸으나 30년만에 업종자체가 없어지는 위기에 놓였다.

종금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 회계연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종금과 금호종금은 각각 448억원, 23억원 순이익을 올렸으며 한불종금은 439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내 전체적으로 32억원 흑자를 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우리종금과 금호종금이 각각 35억원, 4억8천만원에 불과하고 한불종금은 304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모두 264억원 적자를 냈다.

따라서 종금사들은 순이익을 냈지만 이는 대출채권을 매각하거나 유가증권투자이익 등에 따른 것으로 종금사 본연의 영업이익은 미미한 수준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업종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겠지만 현재 적기시정조치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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