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봉업자 "비가 원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비가 계속되면서 지역 양봉업계의 꿀 생산이 급감, 추석을 앞두고 꿀값 파동은 물론 내년 벌 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는 계속된 비 때문에 벌의 꽃가루 채취가 불가능해 꿀 생산이 크게 준데다 궂은 날씨가 벌의 산란·번식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개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때문.양봉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꿀을 거의 채취하지 못해 생산량이 예년의 60~70% 선까지 크게 감소했다는 것.

양봉업자들은 "열흘 이상 지속된 비 때문에 벌의 꽃가루 채취는커녕 먹이가 없어 아사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또 여왕벌은 하루 2천~3천개가량 낳던 알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분봉은커녕 2개의 벌통을 하나로 합쳐야 할 정도로 개체수가 줄어 들어 양봉업자들은 내년 벌 파동까지 우려하고 있다.

대구시 북구의 한 양봉업자는 "여름철 맑은 날씨가 어느 정도 지속돼야 벌 번식이 정상적으로 돼 가을성수기 꿀 생산이 순조롭다"며 "하지만 이번 비 때문에 올 양봉농사는 사실상 망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양봉업자들은 "습도가 높은 날씨로 부저병, 노제마병 등 벌에게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높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의혹에 대해 이재명 지지자들의 SNS 단체방에서 암살 모...
삼성전자 총파업을 주도하는 초기업노동조합 내부에서 도덕적 해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집행부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
1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에서 성로 스님의 고불식이 거행되었으며, 이 자리에는 조실 중화 법타대종사와 정치인들, 지...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소속 벌크선 '나무호' 공격 주체에 대해 이란을 특정할 수 없다고 17일 밝혔으며, 필..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