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가 미국 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로 이적할 전망이다.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이후 LA 갤럭시의 스카우트 표적이 돼 온 홍명보는 늦어도 이달 말 LA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갤럭시 입단계약서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갤럭시는 이를 위해 덕 해밀턴 부회장 겸 단장 등 3명이 다음 주 한국을 방문, 구체적인 입단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밀턴 단장은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영입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곧 한국을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선수 2명 중 1명과 계약할 것이며 타결될 경우 LA에서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홍명보와의 계약이 물밑에서 상당부분 마무리됐음을 암시했다.
한편 96년 미 프로축구리그 원년 멤버로 출범, '94미국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진 패서디나구장을 홈 그라운드로 하고 있는 갤럭시는 MLS 챔피언결정전에서 세너제이 어스퀘이커스에 패해 준우승에 오른 명문클럽으로 2001년 1월 1일 북중미클럽선수권대회인 CONCACAF챔피언스컵과 10월 US오픈컵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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