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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대학원 신주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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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상공단체를 밤낮없이 찾아 다니는 사람이 있다. 지역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성공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다.

중국의 정치.경제.문화.사회.외교 등 전 분야에 걸친 탁월한 지식으로 학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계에서 '중국통'으로 통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 대학원 중국학과 신주식(53)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28년간 몸 담았던 삼성을 떠나 지난 3월 대구가톨릭대로 옮긴 그가 중국통으로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의성 출신인 신 교수는 경기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사한 후 싱가포르 5년, 타이완 6년, 상하이 3년, 베이징 6년 등 중국권에서만 20년간 생활했다.

이중 삼성물산 타이완.상하이.베이징 지점장과 제일제당 중국본부장 등 중국 현지의 영업책임자로 활동한 기간만도 15년, 삼성내에서도 중국통으로 분류돼 줄곧 화류(華流)속에 묻혀 살았던 것. 그의 중국 활동무대는 항공기로 매년 16만km 거리를 움직였을 정도다.

중국에 시장경제 개념이 없었던 지난 86~92년 타이완 중흥대와 정치대에서 각각 석사(마케팅전공)와 박사(경제정책학) 학위를 취득한 그는 98년부터 2001년까지 북경대, 청화대에서 겸임교수 및 객좌부교수 로 국제마케팅을 강의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다년간 기업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체득한 지식을 지역 사회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는 김천.구미.포항.경주.칠곡.울산 등 상공계를 찾아다니며 대구가톨릭대에 개설할 중국경제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그가 중국의 기업경영, 중국시장 점령을 위한 영업전략 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하는 것은 직접 기업경영에 참여했고 협력업체 및 주재원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돌발사항을 해결하고 중국정부의 관리들과 수시로 만나면서 그들 세계를 속속들이 익힌 때문이다.

스스로 "해외시장의 장돌림이 그간 쌓은 지식과 실무를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계에 파는 교수로 변신했다"는 그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무형 일꾼을 배양하겠다는 각오다.

신 교수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은행의 후원으로 대구가톨릭대와 매일신문이 공동 개설하는 '중국비즈니스 CEO과정' '중국 비즈니스 입문과정'에서 중국의 각 분야별 실상과 중국에서의 성공 사업전략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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