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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투어 블레이크 프로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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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의 신예 제임스 블레이크(미국)가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희망' 파라돈 스리차판을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1만6천달러.

이로써 블레이크는 올시즌 3번째 결승 진출 끝에 프로 데뷔 첫승에 성공했다.준결승에서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제압한 블레이크는 섭씨 43도를 넘는 더운날씨 속에 첫 세트를 내주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 게임에서도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스리차판의 범실이 계속된 틈을 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AT&T컵(총상금 122만4천달러) 정상에 올랐다.

7번시드 모레스모는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2번시드 캐프리아티를 시종 압도한 끝에 2대0 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18만2천달러를 거머쥔 모레스모는 이로써 올시즌 두번째이자 통산 8번째 투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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