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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내성천 둑 호우땐 붕괴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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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제방 부실 관리, 늑장 조치 등으로 수해가 커졌다며 피해 보상과 항구적인 복구 등을 관계기관에 요구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예천군 지보.용궁면 등 4개면 농민 300여명은 20일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 제방이 부실해 농경지 200㏊가 침수됐다며 항구적인 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내성천 제방은 사질토로 축조된데다 높이마저 낮아 이번 집중호우 때 일부 제방에서 심한 누수현상을 빚어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것.

국가하천인 내성천 제방은 20여년 전 낙동강 지류인 지보.용궁.개포.호명면 등 주변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축조했으나 집중호우 때마다 제방이 조금씩 붕괴현상을 보였다고 농민들은 주장했다.

권중덕(46.예천군 지보면 만하리)씨는 "제방이 조금씩 붕괴돼 이번 400㎜ 가량의 집중호우에도 지보와 개포면 제방 일부가 유실돼 농경지가 침수됐다"며 보상과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예천군측은 "낙동강 지류 제방은 사질토양으로 축조된데다 높이마저 낮아 집중호우 때 붕괴위험이 있지만 항구적 복구에는 400여억원이 들어 어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경남 함안군 법수면 백산리 등 4개 마을 주민 400여명은 20일 오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항의 방문, 제방 붕괴 3일 전에 위험을 알렸는데도 국토관리청이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마을 전체가 침수됐다며 피해 보상과 완벽한 복구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관리청측이 조치 부실을 인정하기 힘들고 100% 피해 보상도 당장 들어주기 어렵다고 밝혀 주민들의 시위는 5시간 이상 계속됐다. 3시간여의 협상 끝에 관리청측은 "중앙정부의 피해원인 조사결과에 따라 부실 여부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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