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공부해 공군 항공정비사가 되는게 꿈입니다".
의성경찰서 점곡파출소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중학교를 무사히 마친 파출소 소년 송재용(17.진주공군기술고교 1년)군이 이젠 어엿한 공군 부사관 후보생으로 성장했다.
송군은 2년전만 해도 오갈데가 없는 불량소년으로 낙인 찍혀 주민들로부터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당시 배규열 점곡파출소장이 송군의 미래를 위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학교만은 계속 다니도록 해야 한다며 주민들을 설득, 파출소 숙직실을 송군의 공부방으로 개조해 학업을 계속하도록 배려했다.
또 파출소 경찰관들이 교대로 가정교사가 돼 그동안 모자란 공부를 가르쳤다.그 결과 송군은 올해 봄 의성중학교 점곡분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진주공군기술고교에 당당히 합격한 것.
게다가 공군기술고 1학기 성적은 부사관 후보생 265명중 38등을 차지, 학교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송군은 "2학년에 올라가면 학칙이 정한대로 항공정비학과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항공정비사가 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히며 방학을 마치고 25일 오후 진주로 내려갔다.
배규열 점곡파출소장은 최근 경찰 정기인사때 춘산파출소로 근무지를 옮겼지만 송군이 한달에 한번 있는 3박4일의 특박이나 여름방학이 돼 찾아오면 여전히 친아버지처럼 송군을 대하며 송군의 장래 진로를 조언해 주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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