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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힘든 일 기피풍조 "공공근로탓 심화"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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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사업이 농촌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일자리가 없는 영세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는 공공근로 사업이 힘든 일 기피 증후군과 맞물려 농촌 품앗이 일손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있다는 것.

상주시내 식당 주인 김모씨는 종업원 관리가 안돼 골치를 앓고 있다. 여종업원이 퇴근시간쯤 돼서 찾아온 손님을 외면하고 일손을 놓아버리기 때문.

9시까지 근무키로 한 약속을 들어 9시 전후에 들어 온 손님 접대는 나몰라라하고 퇴근해 버려 영업에큰 불편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며 종업원 퇴근시간에 맞춰 영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일 잔치를 치른 김모씨는 품삯을 주고 빌린 일손이 제값을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저녁을 마치자 마자 매몰차게 손을 뿌리치고 가버렸다고 했다.

이처럼 농촌에 푸짐했던 인정이 사라진 것은 공공근로 사업때문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실업자와 영세민 구호차원에서 마련된 공공근로 사업이 일부에서는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 일당이 나오는 편안한 일자리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음식점 주인 김씨는 "보수가 다르기는 하지만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세태에 편승해 이같은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서비스업 뿐 아니라 농촌의 품앗이까지도 전이돼 서로의 신뢰를 깨트리고 있다"고 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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