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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영원의 불 아시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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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안치돼 있는 '새천년 영원의 불'이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성화 불씨로 사용된다.

포항시와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는 26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대해 논의, 이같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포항시와 부산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성화는 남·북 통일을 소망하는 차원에서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채화·봉송해 9월7일 판문점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마음을 담아 합화(合火)하며, 합쳐진 이 성화는 18일 포항 호미곶광장으로 옮겨져 다시 '새천년 영원의 불'과 합화한다는 것.

관계자들은 "백두산과 한라산은 남·북을, 호미곶 불은 동·서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 성화는 동서남북이 하나됨을 표현하고 나타내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전남 부안반도에서 채화한 지난 천년의 마지막 불씨와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1월1일 지구상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뜬 태평양 인근 피지섬과 국내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채화한 불씨가 안치돼 있다.

포항시는 합화 행사가 포항을 널리 알리는데 더없이 좋은 홍보기회로 판단, 전야제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성화 합화의 이미지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오는 11월 제주도에서 열릴 전국체전에도 호미곶해맞이광장 불씨를 성화 불씨로 사용하는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제14회 아시안게임은 9월29일부터 10월14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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