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신평농협(조합장 황병윤)이 26일 안사·신평면 농민 조합원 914명(가구당 3천300원)의 2002년도 주민세 302만원을 군청에 대납했다.
이 농협의 조합원 주민세 대납은 지난 98년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 차원에서 시작돼 올해까지 5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이제까지 대납한 주민세 만도 1천274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황병윤 신평농협 조합장은 의성군으로부터 지방세정 협력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신종대 의성군청 재무과장은 "조합원 개개인이 납기내에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농협이 대신 해결해 주고 있다"며 "세정공무원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주민세 대납과 관련, 황병윤 신평농협 조합장은 "적은 비용으로 다수의 조합원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고 협동조합 정신에도 부합돼 앞으로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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