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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대체 결제제도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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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어음할인제도를 대체하는 결제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구매자금대출과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신규 취급된 기업구매자금대출과 전자방식에 의한 외상매출 담보대출 등 어음대체 결제제도 관련 여신 총액은 1조9천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천769억원)보다 2.5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상업어음 할인실적과 비교한 어음결제제도 이용실적 비율(어음대체결제 비율)도 올 상반기 71.4%로 전년도 같은 기간(22.7%)보다 48.7% 포인트 늘어났다.

대구·경북지역의 어음대체 결제비율(잔액 기준) 역시 6월말 현재 92.0%에 달해 전국 평균(83.7%)을 8.3%포인트 웃돌았다.

어음대체 결제제도 이용실적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것은 이 제도가 어음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상업어음 할인 취급실적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중 대구·경북지역의 상업어음 할인 실적은 2조6천87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3조4천193억원)보다 21.4% 감소했으며, 어음대체 결제제도 도입 첫해인 2000년 하반기(4초396억원)와 비교해서는 33.5% 줄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태진 과장은 "어음대체 결제제도가 기존의 어음할인제도를 대체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급속히 정착함으로써 상거래시 현금 결제비중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음대체 결제제도란 기존의 어음제도의 폐해를 줄이고 현금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지난 2000년 5월 도입한 제도다.

기업구매자금 대출은 구매기업이 결제대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받아 납품업체에 현금으로 결제하도록 하는 것을,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납품업체가 매출채권을 담보로 삼아 은행에서 결제자금을 대출받는 제도를 말한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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