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30일 대치정국 타개 방안으로 각 정당 대표가 참여하는 '비상시국 회의' 소집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 관련 특검제의 조속한 도입을 요구했다.
권 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열리는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대구지역 선출대회 참석에 앞서 오전 대구시지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은 국정 능력을 상실했으며 여야 정쟁으로 민생회복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 대표는 이어 "김 대통령이 비상시국회의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단독 면담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며 여야가 민생을외면한 채 정쟁에만 매달린다면 '민생 회복'을 위한 대국민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연씨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 "이회창 후보는 지난 8.8 재.보선을 앞두고 아들 병력 비리가 밝혀진다면 정계은퇴 의사를 밝힌 만큼 당당하게 특검제를 받아들이고 그 결과를 수용, 현 정국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민주당의 신당 창당과 정몽준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의 한나라당 지지와 관련 '냉철한 판단'을 주문했다.
그는 "권력과 부, 명예를 다 가진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며 정 의원이 상식을 받아들이기 바란다"며 "민주당의 신당 논의는 대선을 앞두고 나타나는 고질적인 '신당병'"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진보세력과 역사의 중심지인 대구.경북이 민주당에 대한 반대심리로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부패정치의 원조가한나라당이라는 것을 인식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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