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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아쉬운 대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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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잘했다".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대구공고 이우정(17)이 임영섭, 김병은과 함께 10m 공기소총 남자 단체전에서 합계 1천772점을 기록,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으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박재식 대구공고 감독은 형들과 한팀을 이뤄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동메달을 따 낸 이우정 선수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대구공고측은 이우정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 교장과 학생, 이 선수 부모, 대구공고 창원.마산지역 동문 등 40여명이 원정 응원을 펼쳤다.

박 감독은 "합숙기간이 길어 리듬감을 잃은데다 선수촌과 경기장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에 따른 체력소모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우정 선수는 앳된 얼굴로 웃으며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는 꼭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우정이가 아직 어려 좀 더 국제대회 경험을 쌓고 열심히 훈련하면 2004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체격조건이 좋은데다 성격이 차분하고 섬세해 국가대표 사격팀을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꼽았다.

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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