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우체국의 일선 업무 창구 숫자가 우편보다 금융쪽에 편중, 대시민 서비스보다 장삿속만 차리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있다.포항우체국은 포항 상도동 새청사로 옮겨온 뒤 예금과 보험업무 창구는 4개나 만들어놓은 반면 우편,등기, 소포 등 우체국 본연의 업무 창구는 고작 2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로인해 우편창구는 대기순서표를 뽑아들고 대기하는 고객들로 북적이지만 금융창구는 상대적으로 이용자수가 적은데다 창구가 많아 곧바로 업무가 처리되면서 한산한 지경이다.특히 단순한 엽서나 우표를 사러 온 고객들은 별도의 판매 창구가 없어 다른 우편업무 고객들처럼 대기 순서표를 쥐고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으면서 볼만이 쏟아지고 있다.
고객들은 "우체국이 마치 은행으로 바뀐듯 착각이 들도로 하는게 올바른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김강기(42·포항시 대잠동)씨는 우체국에 가면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짜증이 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며 금융창구를 줄어 우편업무 창구로 확대하는 등 고객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에대해 포항우체국은 "금융업무와 우편업무 창구 시스템이 별도로 돼 있어 바꾸기 힘들다"고 말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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