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한동 대선출마 공식선언

조직개편 마무리

이한동 전 총리가 7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갖고 "12월 대선을 앞둔 오늘의 한국은 극심한 정치불안 속에 국가지도자 선택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국국민의 원초적 본능인 신바람을 이끌어내고 국민통합을 이뤄 21세기초 선진 통일조국을 이룩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면서 출마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희망찬 21세기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청사진으로 △2010년 G-9수준의 세계중심 국가건설 △정치혁명 실현 △화해협력 정책추진 △새로운 경제성장 활력창출 △질높은 교육실현 △법과 질서가 준수되는 사회실현 △한국형 복지정착 △여성의 권익신장 △전자정부 구현 △국민통합의 정치실현 등 10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 총리는 "한국정치는 이념과 지역의 갈등으로 인한 한(恨)풀이의 연속이었다"며 "우리 정치는 한을 신바람으로 바꾸는 예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가 이날 대선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 무소속 정몽준 의원, 민노당 권영길 후보 등과 함께 연말 대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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