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브랜드는 백화점의 매출순위에서도 윗자리를 휩쓸고 있다. 대백프라자의 경우 상반기 상위매출 10개 브랜드 가운데 월 평균 3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페라가모, 루이뷔통과 시슬리, 아이그너, 버버리 등 수입 브랜드가 7개를 차지했다.
대구백화점 본점은 루이가또즈가 9월까지 30여억원의 매출로 1위를 기록했고 랑콤, 샤넬, 닥스, 크리스찬디올 등 라이센스 생산 제품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가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 8개를 차지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해 상반기 상위 매출순위에서는 국내 브랜드가 5개를 차지했지만 경기상승과 젊은 층의 해외 브랜드 수요확대로 이른 바 명품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쇼핑도 잭니클라우스, 오일릴리, 버버리 등 4개 해외 브랜드가 상반기 매출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었고 동아백화점 본점도 아울렛으로 업태를 변경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줄어 해외 유명브랜드 구입고객이 20% 이상 늘었다는 것.
대구·동아백화점에 따르면 올 해 해외 브랜드 판매액이 1천억원 안팎으로 백화점 전체 매출의 7~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유명 브랜드만 400여억원, 지명도가 떨어지는 브랜드를 포함할 경우 해외 브랜드의 매출이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5개 내외의 해외 브랜드가 연 매출 3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본점과 대백프라자에 모두 입점한 품목은 50억원을 돌파하는 브랜드도 탄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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