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공모 청약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LG·한국·제일투신운용 등 4개 ETF운용사가 4일부터 이날까지 판매회사(AP)를 통해 일반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오후 3시 현재 총 공모금액이 36억6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ETF 공모청약에 대한 메리트가 특별히 없는데다 증시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약이 부진하다"면서 "이는 당초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보다는 기관 투자가들이 공모에 많이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도 "아직 ETF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생소할 뿐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얼마든지 쉽게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 공모청약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은 9일 마감된다.삼성·LG·한국·제일투신운용은 기본설정액 4천억원에다 일반인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금액을 합쳐 오는 14일 ETF를 거래소시장에 상장,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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