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공모 청약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LG·한국·제일투신운용 등 4개 ETF운용사가 4일부터 이날까지 판매회사(AP)를 통해 일반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오후 3시 현재 총 공모금액이 36억6천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ETF 공모청약에 대한 메리트가 특별히 없는데다 증시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약이 부진하다"면서 "이는 당초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보다는 기관 투자가들이 공모에 많이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도 "아직 ETF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생소할 뿐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얼마든지 쉽게 사고 팔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 공모청약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은 9일 마감된다.삼성·LG·한국·제일투신운용은 기본설정액 4천억원에다 일반인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금액을 합쳐 오는 14일 ETF를 거래소시장에 상장, 운용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