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숨진 실종자 마을 주민 찾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찰이 한동안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도 찾지 못했던 실종 등산객의 사체를 마을 주민들이 끈질긴 수색 끝에 한달 보름여만에 찾아냈다.

9일 오전 11시30분쯤 대구시 동구 둔산동 대암산 8부 능선에 이 마을 이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마을 류모(5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류씨는 마을사람들과 함께 오랫동안 실종된 이씨를 찾아 오던 중 지난달 말 산 정상 부근에서 이씨의 지팡이와 모자를 발견한 뒤 근처를 집중 수색하다 이날 사체를 발견했다는 것.

이씨는 등산 간다며 지난 8월26일 오전 8시쯤 집을 나간 뒤 실종됐으며,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며칠에 걸쳐 전의경 등을 동원해 대암산 일대를 뒤졌으나 찾지 못하자 수색을 중단했었다.그러나 마을주민들은 포기하지 않고 청년회 등이 중심이 돼 시간이 날 때마다 산을 수색해 왔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관련 민중기 특검팀의 직무유기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면서 정치권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특검은 2018~2020년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목격자의 촬영 영상을 근거로 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