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달 동안 0.3% 대 이하에서 안정을 보이던 대구·경북지역의 부도율이 경기 침체의 여파로 9월에는 0.4% 대로 껑충 뛰었다.1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9월 중 대구·경북지역의 부도율은 0.41%로 전월(0.25%)에 비해 0.16% 포인트 올랐다.
대구·경북지역의 부도율이 0.4%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0.41%) 이후 처음으로서 지난 넉달 동안은 평균 0.2~0.3% 대의 안정세를 보여 왔다.대구지역의 9월 부도율은 0.43%로 전월(0.3%)보다 0.13% 상승했으며, 경북지역은 0.38%로 전월(0.16%)보다 0.22% 올랐다.
대구지역의 9월 중 부도금액은 198억원으로 전월보다 80억원(67.8%)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76억원((전체 부도금액의 38.3%)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59억원(29.7%), 건설업 31억원(15.8%) 등 순이었다. 경북지역의 9월 중 부도금액은 78억원으로 전월보다 48억원(16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김천(+4.78% 포인트)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경주(-0.26% 포인트)와 상주(0.42% 포인트)는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1억원으로 전체 부도금액의 14.1%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소매업 8억원(10.3%), 건설업(6.4%) 등 순이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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