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내버스 요금 인상 지연에 반발해 운전기사 등의 임금 인상분도 지급 보류키로 결정했으나 그 뒤 처음 닥친 월급날인 지난 10일 해당 10개 업체 모두 인상분을 포함해 월급을 지급한 것으로 노조 조사에서 밝혀졌다.
또 전체 31개 업체 중 나머지도 오는 20일까지 임금 지급일이 닥쳐 오지만 임금 인상분을 주지 않을 업체는 없을 것으로 전망돼 이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금 인상분 지급 거부와 관련한 버스조합의 의결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서울 버스조합이 같은 결의를 하고도 서울시의 공공예산 지원 방침때문에 이를 철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버스조합은 20일 전에 회의를 열어 교통카드 할인 혜택 중지 결정도 재론할 방침이다. 버스조합은 지난 4일 회의에서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될 때까지 임금 인상분 지급도 하지 않고 20일부터는 교통카드 사용 할인(20원)도 거부키로 의결했었다.
대구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 여부 및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버스조합은 올해 안으로 인상되지 않을 경우 버스 운행 중단 등 강경책을 동원키로 계획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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