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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전시로 신선함 몰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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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화나 유물 등 '오래되고 낡은것'만 다뤄온 대학박물관이 현재 활동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구입, 수장해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있다.26일까지 영남대박물관(관장 이청규.053-810-3622)에서 열리고 있는 동문 초대작가전에는 영남대 출신 유명 작가 22명과 전현직 교수 14명의 작품이 걸려 있다.

얼핏 그렇고 그런 듯한 전시회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적잖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 먼저 박물관 측이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시 작가들의 작품을 전량 매입했다는 점이다.

박물관의 활동영역이 현대미술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가 비록 작품가격을 점당 100만원이라는 헐값에 책정한데다 선정 작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반가운 행사로 평가되는 것도 이때문이다.

서울대박물관과 고려대박물관은 이미 70년대부터 동문 작가, 유명 작가 작품에 대한 컬렉션을 시작, 현재는 한국현대미술의보고로 불릴 정도로 수장량이 많다.

양도영(50) 학예연구원은 "미술관이 없고 문화 마인드가 부족한 대구 여건에서 대학박물관이 앞장서 현대미술을 다루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박물관 측은 앞으로 설치작품, 퍼포먼스,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전시회를 잇따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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