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농업은 우리 젊은이들이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18일 경주 보문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제43회 경상북도 4-H경진대회에서 도지사가 전달하는 크로바대상은 지대호(25·고령군 쌍림면 백산리)씨와 심은주(25·여·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씨가 받았다.
또 매일신문 사장이 수여하는 영농대상은 김영진(29·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봉화군 4-H 연합회장과 최성민(25·예천군 개포면 동송리) 예천군4-H 연합회장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 4-H후원회장이 시상하는 효행대상은 김충원(28·포항시 죽장면 평리)씨와 박세용(29·칠곡군 북삼면 인평리)씨가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학교 4-H업적분야에서는 안동생명과학고와 경주 신라고교 및 영천 여자전자상고, 영덕여고, 금성여상 등 5개교가 선정돼 경북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4-H 단체과제 업적분야에서는 영주·김천·상주시·성주군 4-H연합회와 청도 풍각면 4-H회가 우수 4-H회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도지사 크로바 대상 지대호씨
지대호씨는 95년 고교졸업 뒤 4-H가입과 함께 한우사육을 시작하고 재작년에는 영농 후계자로 선정되는 등 젊은 농업인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벌였다. 연간 8천500만원의 소득과 함께 장애자 복지시설 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도지사 크로바 대상 심은주씨
심은주씨 역시 96년 고교졸업과 동시에 농사일에 뛰어들고 4-H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러시아와 호주 등 국외연수를 통한 영농의욕을 드높였다.벼농사와 과수와 한우·염소 등 복합농으로 연간 5천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매일신문 영농대상 김영진씨
영농대상을 받은 김영진 회장. 4남1녀 중 막내로 홀어머니(76)를 모시고 산다. 지난 94년 밀양전문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표고버섯에 관심을 갖고 영농활동에 들어가면서 4-H 연합회에 가입해 젊은 농군으로서 활약을 시작했다. 고추와 버섯·한우·원예작물 등을 재배, 지금은 연간 소득 8천만원을 올리고 있다.
◈매일신문 영농대상 최성민씨
최성민 회장 역시 2남1녀의 막내로 부모님과 함께 지난 94년 고교졸업 뒤 농사를 지으며 4-H에 가입,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4-H 경진대회서 5차례 수상했다. 10ha의 벼농사와 한우 90마리를 사육하는 등 영농규모 확대를 통한 소득향상으로 연간 7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4-H회장 효행대상 김충원씨
효행대상을 받은 김충원씨는 고2년때부터 홀어머니를 모시고 농사일을 시작했고 대학진학까지 포기하면서 도시 직장생활에 나섰다 귀향했다. 홀어머니와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여동생과 남동생의 대학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고 연 3천5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4-H회장 효행대상 박세용씨
1남5녀의 막내인 박세용씨도 홀어머니를 모시고 농사를 짓고 있다. 12년간 면·군회장을 지내며 왕성한 활동을 벌여 각종 경진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받는 등 모범적인 농군으로 이름났다. 박씨는 시설참외와 벼 농사로 연간 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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