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실업계 고교 학생들이 제37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남 목포와 순천 등에서 열린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대구 선수들은 금8, 은6, 동7, 장려상 14 등으로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특히 경북기계공고는 이재춘(기계조립), 천영우(원형), 김창규(선반), 최만호(프레스 금형)군 등 4명이 금메달을 따고 은1, 동2, 장려상 3명으로 금탑 트로피를 받는 동시에 최우수 기술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서부공고는 지난 97년 개교 후 6년만인 이번 대회에서 박진범(주조), 최진승(밀링)군이 금메달, 김광일(밀링)군이 동메달을 따 신흥 기술 명문고로 떠올랐다.기능경기대회는 고교생 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생, 직업전문학교 학생, 일반인 등이 같은 직종에서 겨루기 때문에 두 학교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고교 단위로는 전국 최고 수준.
대구 전체 성적 역시 실업계고가 21개로 서울과 도 단위에 비해 훨씬 적은데 비하면 놀라운데다 실업계고 126개로 대구의 6배인 경기도에 육박하는 결과를 낸 것도 큰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경북은 이상혁군이 공업전자기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고 은3, 동2, 장려상 2개로 은탑 트로피를 받은 금오공고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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