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이 심각하다.특히 10월중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체감경기 호전추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수준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산업연수생 배정은 한정된데 반해 신청은 쇄도, 인력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지역업체의 '10월중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100기준)가 112.1로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으나 고용부문의 SBHI는 73.9로 크게 낮아 중소업체 인력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정부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제조업분야 외국인산업연수생을 1만8천770명 추가 도입키로 했으나 지역 업체의 요구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산업연수생 배정신청을 받은 결과 1천135개 업체가 5천941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에는 전체의 10%를 상회하는 2천여명이 배정될 전망이어서 지역 업체가 필요한 인력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배정시기도 올 연말에야 가능해 당분간 인력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지역 제조업체의 연수생 배정신청 규모는 섬유직물 518명, 자동차부품 153명, 고무.플라스틱 70명, 금속제품 67명, 음향.통신장비 50명, 1차금속 49명 등 순이어서 섬유와 자동차부품업종의 인력난이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