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월드컵구장과 4㎞거리인 경산시 옥곡동 일대 서부택지 개발지구에서 6천여평 규모의 청동기 시대 대규모 취락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문화재조사 연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지구(9만여평)내 9천여평에 대해 문화재를 발굴조사한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57동을 비롯, 모두 120기의 유적을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이처럼 대규모 청동기시대 취락지가 발굴되기는 처음이라고 연구단측은 덧붙였다.
연구단은 이날 문화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도위원들을 초청, 현장 설명회를 갖고 검증을 거치는 한편 추가발굴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발굴된 주거지는 사각형과 정사각형 등이고 출토유물은 무늬없는 토기가 주류를 이뤘고 지석묘 1기를 비롯, 1~2세기 삼국시대 초기 무렵의 옹관묘 3기와 목관.석관묘 5기, 삼국시대~통일 신라시대로 추정되는 논(沓)유적 200평 등이 발굴됐다.
연구단의 김수남 조사연구팀장은 "이곳은 취락지를 비롯, 분묘 등 청동기시대 유물이 6천~7천여평에 다량 분포된 대규모 취락지로 판명됐다"며 "취락지는 배산임수 지세여서 오래 전부터 사람 살기에 적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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