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정적 방송프로 자제를

얼마전 초등학생인 조카와 한 지상파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을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노출이 심한 여성그룹이 노래를 부르며'가슴이 너무 아름답죠? 손에 넣긴 아직 멀어'라고 외쳤던 것이다.

최근 성행위를 은유적으로 묘사한 대중가요로 논란이 있었는데, 지상파 방송에서 이렇게 신체부위를 직접 가리키며 성적 표현을 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와 같이 여과되지 않은 방송을 청소년이나 유소년들의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방영한다는것은 악영향이 너무 크다.

방송위원회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의 선정성을 엄격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각 방송사 관계자들도 청소년 보호와 함게 공공성의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

송양빈(포항시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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