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립 추진 중인 '한방 바이오단지' 입지를 수성구 성동 고모역 인근 40만평으로 확정했다. 이 지구는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나 해제가 가능하고 대구 시가지와의 접근성이 높아 위천.세천 등 다른 검토 대상지보다 여건이 낫다는 것.
바이오단지 설립은 한방.관련상품.파생상품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약재 규격화 및 품질 인증제도 도입,관련 정보 수집.분석 및 시장동향 파악 등 시스템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또 경제.사회적으로는 이 산업이 환경친화적인데다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지식정보산업이란 특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대구의 중요한 대체산업으로도 기대되고 있다는 것.바이오단지에는 한방바이오산업진흥원, 한방식품의약품안전청, 한양방 협진 전문병원, 한방자원연구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도록 추진해 한방산업 첨단.선진화 작업을 맡도록 구상되고 있다.그 중 한방산업진흥원은 400여억원을 들여 △한약재 규격인증 센터 △효능검증 센터 △한방 유통정보 센터
△시험생산 공장 등을 갖추도록 구상됐고, 한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구에 본청이 설립되는 최초의 국가기관이 돼 대구의 이미지 높이기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세계 한의약 시장은 올해 1천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나 국내에서는 관련 시스템이 미비해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대구시청 관계자는 말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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