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의 박용연(朴龍淵) 부국장(일본담당)은 25일 일본 정부가 납치 생존자 5명을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기로 결정한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보도했다.
박 부국장은 이날 평양에서 마이니치와 가진 인터뷰에서 5명의 일본 방문은 '일시 귀국'이라는 약속하에 이루어진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5명을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북한도 납치 문제 해결에) 성의를 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5명의 일본 영주 귀국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일본의 일부 세력이 정치 목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부국장은 이들 5명 본인과 그 가족의 일본 귀국에 대해서는 "본인과 가족이 돌아가겠다고 하면 (일본에) 보내주겠다"고 말해 어디까지나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기본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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