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통예정인 구미~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문경지역 인터체인지와 터널에 대한 명칭을 놓고 시가 멋대로 2개씩의 명칭을 부여, 인터넷을 통한 찬·반 여론투표에 나서 되레 혼란을 빚고 있다.
이 고속도로 문경지역의 인터체인지와 터널은 각 2곳으로 당초 설계상에는 터널의 경우 문경새재쪽이 이화, 마성면쪽은 점촌, 인터체인지는 문경새재쪽이 문경, 시소재지쪽은 점촌인터체인지로 돼 있다.
이에 문경시는 명칭이 지역의 정서나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여론 수렴에 나서면서 또다시 지역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명칭을 멋대로 부여한 것.
시가 부여한 명칭은 문경새재쪽 터널을 이화-문경, IC는 문경-북문경, 시소재지쪽 터널은 점촌-신현, IC는 점촌-남문경으로 지역특성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전 점촌시와 문경군의 통합으로 시명칭 외에 문경읍이 따로 있어 외지인들이 혼란을 빚고 있는 문경시는 IC 명칭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이같은 지명혼란 문제 해결 등 지역 특성을 살린 IC나 터널의 명칭을 짓기 위해서는 시가 멋대로 이름을 붙일 것이 아니라 시민공모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부터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문경새재쪽은 '문경새재' 시소재지쪽은 '문경'으로 명칭을 부여, 관광도시 홍보는 물론, 시지역의 정확한 길안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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