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자기 풀어 현대적 조형미 살려

요즘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작가를 꼽으라면 천연염색가 김지희(63.대구가톨릭대 공예과 교수)씨일 것이다.

올해만 해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캐나다 밴쿠버, 파리,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개인전이나 개인전 형식의 전시회를 잇따라 가진데 이어 최근 대구광역시 문화상, '제1회 우수섬유예술가상' 등 상까지 수상했다.

그가 또다시 28일부터 11월27일까지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대학의 로버트 힐레스태드 섬유 갤러리(402-472-2911)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제목은 '보자기로부터의 댕기'. 이번에도 그가 90년대초부터 줄곧 주력해온 보자기 연작을 보여준다.

이제까지의 작품 형태에 다소 변화를 주면서 천연염색한 천(보자기)을 댕기처럼 길게 쭉쭉 풀어내는 방식으로 현대적 조형미를 추구한 것이 특징.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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