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재수생으로 신문광고에 나는 직원채용 광고를 보면 과거나 지금이나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기업들의 나쁜 관행 때문에 짜증이 난다.채용인원 항목을 보면 모두가 ○명, ○○명이다. 어떤 회사는 약간명이라고 표시한다.
생각해보자. ○명은 1명부터 9명까지다. 산술적으로 뽑는 인원이 9배나 차이가 난다. ○○명도 그렇다. 적게는10명부터 많게는 99명까지 뽑는다는 말이다. 이것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기업이 책임을 면하고 기업 편한 대로만 채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취업하려는 사람들의 입장도 고려해줘야 할 것이다. 채용인원을 3~7명 또는 15~20명 등 웬만큼은 정확하게 표기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취업 희망자들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잣대로 삼을 수 있다.
기업이 직원채용 계획을 세웠으면 내부적으로는 채용인원도 어느 정도 정해졌을 것이다. 직원채용 광고에는 최소한 비슷한 숫자만이라도 공개해줘야 할 것이다.
문서희(대구시 부동)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