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대구출신 의원 지역현안 논의

한나라당의 대구출신 의원들은 30일 여의도에서의 오찬모임을 통해 대선공약과 맞물린 지역현안 과제 및 공약추진상 보완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은 이날 모임에 앞서 의원들에게 제출된 관련자료의 요지.

△테크노폴리스=대구지역 공약중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위천단지 부지에 이를 조성하는 것은 국가공단 지정도 더욱 쉬울 뿐아니라 연구집적단지 조성을 통한 지방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당의 정책기조와도 맞다.

그러나 국가단지화를 추진하기 때문에 부산.경남지역 등의 반발도 우려되는 만큼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영남권 공동개발 공약인 낙동강 프로젝트와 연계, 부각시켜야 한다.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그동안 추진과정에서 많은 문제점과 논란이 있었지만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성공적인 마무리가 중요하다. 장기플랜을 조속히 마련,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 내고 밀라노 프로젝트가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전 시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 이에 따라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기본계획이 수립될 내년 3월이전에라도 예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지방대학 육성방안=무분별한 대학설립이나 백화점식 학과증설 등을 지양하고 대학특성화 강화, 학과간.대학간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 교육도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관련 특별법 제정과정에 구체적으로 담을 내용과 중앙정부에 요구할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경부고속철 역세권 개발계획=대구통과구간 건설방식에 대해선 기존의 정부안인 직선 지하화와 병행지하화 중 타당성 분석과 시민 여론을 수렴, 집권후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최종 결정해야 한다.

또한 대구광역권 개발차원에서 지하철 연장은 시급히 이뤄져야 하고 지하철 건설에 따른 국비지원 비율도 현행 50%에서 지방의 재정상태 등을 감안,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

△대구산업구조 개편=섬유와 기계.금속 등 전통산업은 첨단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도시 재개발을 강화함으로써 상업지역의 정비 및 특화, 도심내 공단의 재개발, 서대구역 개발, 재래시장 현대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대구광역도시권의 SOC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스포츠.위락, 호텔, 금융, 쇼핑 등의 시설을 제대로 갖춰 영남권의 중추관리 도시로서의 기능을 제고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간 공동발전을 추진, SOC 건설과 공단조성, 산업 재배치, 물류시설, 위락시설, 관광개발 등에서 양 지역을 연계시켜나가야 한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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