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e메일을 확인하다 황당한 내용의 메일이 와 있는 걸 발견했다. 부조클럽이란 사이트에서 보낸 것으로, 기존의 현금 피라미드 모집에 서로 돕고 살자는 부조 방식을 도입해 아무에게나 무차별적으로 메일을 발송한 것 같았다.
내용은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지 모른다,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등 선전문구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으며, 돈 받는 것을 2단계로 줄여 다단계 판매법에 의한 제재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우선 3만원의 회비를 내고 자신의 피라미드 회원 2명에게 매달 5만원의 부조금을 보내는 방식이었으며, 자신이 송금 받으려면 다른 사람을 이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국인의 부조 풍습을 교묘하게 이용한 신종 피라미드 현금모집인 셈이다. 자칫 발생할지도 모르는 피해 예방을 위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본다.
육서희(대구시 숙천동)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