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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손 원정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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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각남면 예리동 양파 농가들은 지난 28일부터 대구 범물동 용지아파트에서 일손을 구하고 있다. 오후 7시쯤 단지 내 스피커 방송을 통해 안내한 뒤 주민 신청을 받아 아침 일찍 태워 가는 것.

이런 과정에는 범물복지관이 동참해 돕는다. 모집이나 연락 등을 맡아 주는데다 하루 2만8천∼3만원선의 노임 중 절반 이상도 복지관이 부담해 주는 것. '출퇴근'도 복지관의 승합차가 맡는다.

이런 덕분에 농촌은 농촌대로 좋아하고 소일 겸해 참가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범물복지관 도귀화 복지과장은 "1996년 이후 해마다 봄.가을에 일손을 구해 주고 있다"며, "65살 전후 할머니들이 한번에 15∼20명 참여한다"고 전했다.

고령.청도 등의 고추 농가들은 달서구 월성주공 3단지를 통해서도 일손을 구해 왔다. 최근엔 날씨가 추워지자 다급해진 농가에서 동참을 요청, 지난 18일까지사흘간 하루 10여명의 주민들을 태워 날라 고추 따기 작업을 했다. 사진은 대구 범물동 용지아파트 주민들이 31일 새벽 청도 양파농가로 농삿일을 거들러 떠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사진·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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