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패스트푸드점 콜라 고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콜라가 위나 장에 해롭고, 결석의 원인도 되기도 하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치아에 치명적이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패스트푸드점은 어디를 가나 콜라를 준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의 경우 세트메뉴에는 으레 콜라가 들어간다.

그뿐 아니다. 치킨, 피자 등을 집으로 배달시키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콜라가 서비스로 주어진다. 주문하면서 콜라 대신 다른 음료를 선택할 수 없느냐고 물으면 없다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물론 콜라값을 제외한 계산도 안된다고 한다.

이는 소비자의 권리를 무시한 판매자측의 횡포다. 소비자에게 음료수 선택의 권리를 주든지 아니면 적은 돈이라도 콜라값을 제외한 금액을 받는 것이 합당하다. 얼마 전 건강상 피해를 이유로 콜라 제조사에 배상을 청구했다는 기사를 봤다.

금연의 권리가 있는 것처럼 콜라도 마시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분명 콜라값을 가격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은 아닐텐데 왜 그것을 거부할 권리를 주지 않는가. 혹시 거대한 외국의 콜라회사에 농락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강명순(대구시 이천2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