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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월드컵 꽃길 무면허 업자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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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지난 2002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꽃탑, 꽃 교량 설치 등 가로환경정비 사업을 하면서 무면허 업자에게 일을 맡겨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꽃탑 등 가로 환경정비 사업은 지난 9월 경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월드컵 대회를 맞아 도시 치장에 너무 많은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경산경찰서는 경산시가 월드컵 대회를 앞둔 지난 4, 5월을 전후해 경산사거리의 꽃탑을 비롯해 경산교와 공원교 등 시내 주요교량 5개소에 꽃다리 조경시설 등 1억1천여만원 상당의 공사때 조경시설물 설치공사업 면허없는 업자2명에게 공사를 맡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계 공무원을 비롯 업자, 면허 대여 회사 등을 상대로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산시로부터 공사를 받은 업자 2명은 ㄷ, ㄱ 등 조경회사에 일정액의 대여료를 주고 면허를 빌린 것으로 드러났고 공무원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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