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간의 '남한 경제배우기'를 마치고 3일 돌아간 북한경제시찰단은 남북의 화해무드를 공고히 하고 경제협력 기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 92년 이후 10년만에 남한을 방문한 북측 시찰단은 시종 진지한 자세로 하나라도 더 많이 보고 배우기 위해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아 최근 북한의 경제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남측 경제부총리에 해당하는 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장관급 인사만 4명이나 포함된 이들은 남한에 내려오기 전 방문할 곳을 지정하고 남쪽으로 내려와서는 예정에 없던 일정을 매일 1, 2개씩 추가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들은 또 가는 곳 마다 자료를 달라고 해서 챙겼으며 팸플릿을 모두 수거했다.정부 당국은 60, 70대의 노인들이 많은 북한경제시찰단이 무리한 일정 때문에 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였다.
지난달 26일 서해직항로를 통해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북측시찰단은 서울에서 지하철 탑승과 삼성전자 및 코엑스몰 방문 등으로 3일을 보낸뒤 29일부터 4일간 지방의 공장들을 둘러보고 2일 제주방문을 끝으로 주요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부는 북한의 자본주의 경영방식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난 8월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이후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신의주 특구, 금강산육로 관광 등과 어우러져 남북경제협력을 빠르게 진전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진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은 "이번 북한경제시찰단은 규모나 인원구성, 태도 등으로 볼 때 북한 경제개혁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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