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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원룸촌 주차난 시비하다 폭행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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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지역이 심각한 주차난으로 불법 주정차 시비와 이로 인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신도시지역인 옥산1·2지구와 임당동을 비롯, 아파트 및 원룸, 상가 밀집지역 등에서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로 인해 빚어지는 폭행 사건만도 한달에 10여건씩 접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임당동 원룸촌 앞 도로에서 김모(25·대구시 수성구)씨와 박모(30·경산시 북부동)씨가 도로를 막고 주차한 트럭을 두고 욕설과 함께 시비를 벌이다 폭력 혐의로 입건됐다.

또 지난달 31일 경산 중방동에선 이모(49)씨와 차모(30)씨가 "차를 이 따위로 주차시키냐" "도로까지 전세냈냐" 등으로 시비가 붙어 이씨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1일엔 경산 진량에서 이모(48)씨가 앞차가 운행을 천천히 한다는 이유로 상대방 운전자를 폭행해 입건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경산시와 경찰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불법 주·정차의 단속을 요구하는 글들이 끊임없이 게재되고 있다.

경산 계양동의 김모씨는 "계양동 아파트지역 인도에 불법 주·정차 행위가 너무 많아 행인들이 오히려 차를 피해 다닐 정도"라고 호소했고, 영남대 학생 및 일대 원룸촌 학생들은 "인도가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잠식돼 보행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꾸준히 해도 불법 주정차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데 단속강화도 필요하지만 운전자 스스로가 운행 및 주차예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때"라며 운전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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