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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갈수록 영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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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제조업체 중 64% 가량이 종업원 20명 미만이며, 특히 경공업분야 출하액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도내 업체들의 소규모화, 영세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종사자 5인 이상인 도내 광업.제조업체 수를 조사(2001년말 기준)한 결과 업체는 5천407개로 전년에 비해 488개(9.9%)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증가율 7.9%보다 2.0% 포인트 앞서는 것.

그러나 이런 증가폭은 주로 20명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체가 511개나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고무 및 플라스틱(63개), 섬유제품(58개), 조립금속(57개), 음식료(56개) 등 경공업분야 제조업체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명 미만 사업장은 크게 늘어났으나 20명 이상 사업장은 오히려 23개가 감소했다.

2000년과 비교할 때 경공업의 경우 종사자는 3천400명(5.0%), 출하액은 5천938억원(6.1%)이 각각 감소하는 등 소규모화, 영세화를 부추기고 있다.

사업체수 증가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칠곡으로 114개가 늘었으며, 경주 80개 등 청도.울진.울릉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골고루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체 밀집지역인 구미.포항보다 주변지역인 칠곡.경주의 증가폭이 10배 가량 컸다. 구미.포항의 경우 땅값이 비싸고 부지확보도 어렵기 때문에 업체들이 주변지역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

한편 도내에서 제조업체 최대 밀집지는 경산으로 965개 업체가 몰려있으며, 구미 844개, 칠곡 716개, 경주 597개, 포항 414개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출하액 규모면에서는 구미 32조원, 포항 14조원, 경주 4조원, 경산 3조원, 칠곡 2조원 순이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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