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에 대한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 창당한 국민통합 21을 겨냥, 유권자 매수 의혹을 제기하며 "매수 21"로 폄하하는 한편 두 후보간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대국민 사기극으로 국가적 수치"라는 등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은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 선거대책회의를 갖고 "광주에서 정몽준 신당에 주민등록증과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10만원씩 지급한다는 의혹이 600여건이나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한 뒤 경찰의 즉각적인 수사결과 공개를 촉구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국민통합 21 창당에 대해 "특정인을 중심으로, 특정인의 인기를 바탕으로, 특정인의 돈으로 정당이 결성된다면 정치개혁의 꿈은 결코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며 "제왕적 재벌총수에다 제왕적 사당 보스, 제왕적 후보가 갈 길은 망국적인 정치개악이요, 대를 이은 시행착오의 반복일뿐"이라고 혹평했다.
또한 "DJ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노, 정 후보간의 단일화 흥정이 점입가경"이라며 "이들은 단일화 의지도 없이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무산에 대비한 명분쌓기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남경필 대변인도 후보단일화와 관련된 노 후보의 국민경선 실시주장에 대해 "승부조작, 부정선수, 가짜 관중동원, 심판 매수로 얼룩진 대국민사기극을 또 다시 벌인다는 것은 국가적 수치요 낭비"라며 "지지율이 아무리 답보상태라 하더라도 국민을 두번씩이나 속이려해서는 안된다"고 공격했다.
전날에도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를 이솝우화 중 '여우와 두루미'에 비유, "서로 상대방이 먹을 수 없는 상을 차려두고는 자신의 상을 받으라고 우기면서 싸우는 장면은 차마 어린이들이 볼까 부끄럽다. 우리 어린이들이 다음 학기엔 여우와 두루미 대신 '노무현과 정몽준' 우화를 듣게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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